[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TV 광고 시장 위축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1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2천500원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줄고,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49.5%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2분기 라인업은 전년 동기 대비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모두 감소하며 외형 및 이익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으로 작품별 마진 개선이 기대됐으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TV 광고 시장 위축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디즈니 플러스향으로 큰 규모의 구작 판매가 있었던 반면, 이번 2분기는 상대적으로 구작 판매가 저조해 상대적으로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하반기 주요 콘텐츠 라인업은 '이두나!',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 등과 '경이로운 소문2', '아스달 연대기2', '스위트홈2' 등 시즌제 드라마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연말에는 'The Big Door Prize' 시즌2 공급이 예상된다. 이는 북미, 일본 등 현지 제작 편수를 확대해 추가적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방영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작품들의 경우 대부분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이전 촬영을 마무리한 작품들인 만큼 넷플릭스 재계약에 따른 프로젝트 마진 개선 효과는 올해보다 내년에 유의미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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