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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STJ♥ENFP"…7년 맞은 NCT DREAM 폼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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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NCT DREAM이 MBTI 콘셉트를 들고 컴백을 알렸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그룹 NCT DREAM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NCT DREAM 해찬은 "2년 전 ENFP였던 해찬이다. 정규 3집 응원해달라. 우리 NCT DREAM의 포부를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컴백 소감을 밝혔다.

NCT DREAM 정규 3집 선주문량은 420만장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마크는 "시즈니(팬클럽명)에게 너무 감사하다. '맛' 활동 때부터 '우리 활동에 집중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하자'는 마인드로 앨범을 준비해왔다. 우리가 준비한 것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주는 시즈니에게 고맙다. 동기부여가 된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되는 것 같아 고맙다. 우리 감사함과 사랑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규 3집 'ISTJ'와 관련, 제노는 "10곡이 수록돼 있다. NCT DREAM이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우리도 나이를 먹는지라 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음악적으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NCT DREAM 타이틀 곡 'ISTJ'는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NCT DREAM의 에너제틱한 매력도 만날 수 있다.

마크는 "MBTI가 한국에서 유명한데 이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 MBTI라는 재밌는 소재로 사랑 얘기를 푸는 건 처음이라 그 도전을 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왔다. 눈과 귀가 즐거운 곡"이라 말했고, 런쥔은 "ISTJ ENFP가 정반대인데 왜 끌리고 사랑할까에 대해 생각한 노래다. 신선하고 극단적이고 재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는 "이번 컴백에서 우리의 콘셉트와 마인드 세팅은 ENFP 캐릭터다. 우리 노래를 들을 시즈니가 ISTJ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MBTI 중 ENFP와 ISTJ의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마크는 "켄지가 ISTJ더라. 켄지가 준 아이디어를 처음 받고 신선하다고 생각해 바로 꽂혔다. 호불호도 있겠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말했고, 런쥔은 "전세계적으로도 재밌는 요소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NCT DREAM 중 가장 MBTI에 과몰입한 멤버는 누구일까. 해찬은 "MBTI를 네 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ESFP다. 그 당시 내 심경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 요즘은 서로 MBTI 맞히는 게 재밌지 않나. 이 주제를 보고 너무 재밌다고 생각하며 작업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이날 NCT DREAM은 타이틀곡 'ISTJ'와 수록곡 '파랑', 'SOS', 'Like We Just Met'도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런쥔은 '파랑' 녹음 에피소드에 대해 "내가 아무리 한국말 잘 하지만 외국인이지 않나. 빨리 한국어를 말해야 해서 힘들었다. 힘들면서 즐겁게 녹음해야 했다"고 말했고, 지성은 'SOS'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다. 청량하고 밝은 분위기보다 어둡고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달라진 우리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노래"라 설명했다.

'Like We Just Met'은 NCT DREAM 모두가 작사에 참여한 노래다. 천러는 "7명 같이 작사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멜로디도 좋고 가사 역시 처음 작사한 것 치고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노는 "작사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많은 회의와 미팅이 있었다. 그런 것 치고 잘 나왔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들이 오히려 많은 분들께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첫 작사 소회를 전했다.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는 NCT DREAM의 포부는 무엇일까. 해찬은 "성적이 좋아서 사랑 받는게 아니라, 사랑 받아서 성적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걸 잊지 않고 팬들에게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활동을 쭉 함께 하면 우리들의 포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월드투어를 마친 소회와 데뷔 7주년을 앞둔 소감도 공개됐다. 런쥔은 "전세계 모든 시즈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기뻤다. 투어를 통해 노래에 더 몰입해야 보는 입장에서 감정 전달이 잘 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고, 지성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을 잃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7년이 지났는데 더 열정이 있다. 좋게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나 평가가 있냐는 질문에 재민은 "솔직히 이번 앨범으로 우리 팀이 '츄잉검' 때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봐주셨으면 한다. 또 우리 노래가 'ISTJ'지만 우린 실제로 MBTI로 사랑을 예측하지 않는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말했고, 런쥔은 "나는 사랑을 네글자로 판단하는 걸 싫어한다. 각자 개성과 매력과 있다. MBTI라는 재밌는 요소를 전세계적으로 알았으면 좋겠다. 그런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지성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말했고, 해찬은 "'폼 미쳤다'라는 말이 유행인데 팬들이 'NCT DREAM 폼 미쳤다'라는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어느덧 데뷔 7년을 맞은 NCT DREAM이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제노는 "우리는 따로 떨어져 있을 때보다 7명 다 같이 있을때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또 7년간 무탈히 활동하고 있는게 우리의 활약 비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는 "살면서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는 타이밍이 있다. 드림은 서사가 특별했던 것도 있고, 그걸 우리의 무기로 만들었던 게 '럭키'였다. 7명의 에너지가 모인 것도 신기할 정도로 좋은 기회였다. 시즈니와 초심 잃지 않는 '7드림'의 모습이 승승장구 비결"이라 자평했다.

아이돌 그룹의 '마의 7년'을 맞이한 NCT DREAM이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글로벌 성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해찬은 "성적 욕심이 안 나는 건 거짓말이다. 7년을 하며 원래 졸업 시스템이었고, 다른 아티스트 분들보다 한 단계씩 느리게 시작했다. 그게 분명히 우리에겐 장점이었다. 아이돌 그룹의 7년이 어려운 시점이 될 수 있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우리는 7년째 제일 불타오르고 있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노는 "우리는 전세계 많은 분들에게 우리 노래, 춤, 팀 색깔을 알리고 싶다. 언제라도 기회가 된다면 빌보드나 많은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NCT DREAM 정규 3집 'ISTJ'는 7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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