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무성의 퍼포먼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제니는 14일(현지시각) 팝스타 두아 리파의 BBC 팟캐스트에 출연해 K팝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를 회상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퍼포먼스 무성의 논란에 대한 언급을 해 눈길을 모았다. 제니는 "공연 중에 계속 다쳐서 스트레스가 됐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하는 식이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팬들을 실망하게 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몸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 몰랐다고 전하고 싶다.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몸을 돌보는 것을 배웠다. 솔직하고 싶었다. 아니, 나 자신에 관해 배워가는 단계임을 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이힐을 신고 퍼포먼스를 하는 것에 대한 고충도 전했다. 제니는 "나는 힐이 맞지 않는다. 이동하느라 발이 부었을 때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면 체력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니는 발목 지지대가 있는 부츠나 굽이 낮은 구두를 신게 됐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제니는 "데뷔 후 난 랩을 했다. 근데 은연중에 내가 랩보다 노래하는 걸 더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혼란스러웠다. 회사에서 래퍼가 돼야한다고 해서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랩을 하기 싫었던 때도 있었고 번아웃이 올 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제니는 "한국에서 K팝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보여주지 못하는 내 모습들이 많았다. 그래서 내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두려워 했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내 자신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사람들이 경계를 허물고 장벽을 깼다고 봐줬다"라고 말했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본 핑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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