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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성실한 이준호, 이러니 사랑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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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킹더랜드'로 또 다시 배우 저력 입증…이유있는 성공
자타공인 '성실+노력의 아이콘'…연기력+스타성 다 잡은 '킹준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노력, 또 노력. 이준호의 배우 인생 꽃길은 그 누구보다 열정을 불태운 성실함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준호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가식적인 웃음을 경멸하는 킹호텔의 본부장 구원 역을 맡아 천사랑 역 임윤아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랑을 알게 되면서 많은 것이 달라지는 '초보 사랑러'로 변신한 이준호는 매회 귀엽고 멋진 남자 주인공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킹더랜드' 이준호가 구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킹더랜드' 이준호가 구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이준호는 드라마 속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다정+센스' 넘치는 매력남이다. 그는 지난 6월 15일 '킹더랜드' 제작발표회를 끝마친 후 예정되어 있던 영상 촬영 일정 전 준비 및 휴식 시간에 다시 제작발표회가 열렸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현장에서 기사를 쓰고 있던 기자들을 찾아가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특히 자신에게 질문을 건넨 기자에겐 고맙다는 말과 함께 "저 질문 받는 거 좋아한다"라고 살가운 말을 해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별일 아닌 일 같지만, 사실 행사가 끝난 후 주연 배우가 직접 기자들을 찾아와 인사를 건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정해져 있는 일정이 남아있는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아무래도 공식적으로 처음 드라마와 캐릭터를 직접 소개하는 자리이다 보니 배우, 스태프 모두 신경 쓸 일이 많고, 시간적인 여유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준호는 자신을 향한 관심과 사랑에 진심 다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받는다. 오히려 이런 이준호에 주변에서 깜짝 놀랄 정도다. 이는 과거에도 마찬가지다.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로 배우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후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 tvN 드라마 '기억' 등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호평을 얻었다.

'킹더랜드' 이준호가 구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킹더랜드' 이준호가 구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그리고 2017년 KBS2 '김과장'에서 서율 역을 맡아 그야말로 배우로서의 날개를 제대로 달게 됐다. 하지만 서율은 이준호가 그 전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보니 스스로 가지는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이다 보니 이준호 스스로 큰 책임감을 느끼며 작품과 캐릭터를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이준호는 주변 많은 이들에게 먼저 조언을 구하고 피드백을 얻었다. 당시 처음 보는 기자에게도 대화를 요청할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이었던 그다. 그리고 그 노력은 너무나 매력적인 서율을 완성하는데 큰 몫을 했다.

그는 괴팍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안하무인으로 소개된 서율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얻었다. 또 김과장 남궁민과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시청률과 화제성, 연기 극찬까지 모두 잡으며 배우로 다시 한번 우뚝 섰고, 그렇게 그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SBS '기름진 멜로', tvN '자백'을 지나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대체불가 배우로 평가를 받았다.

'킹더랜드' 이준호가 구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킹더랜드' 이준호가 구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독하다 싶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뛰어난 거로 유명한 이준호는 군 제대 후 '옷소매 붉은 끝동'을 위해 무려 16kg을 감량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년간 고구마와 닭가슴살 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철저하게 지켰다. 역할을 위한 배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역할에 완벽히 녹아들 수 있었고, 그를 향한 칭찬이 마르지 않는 이유가 됐다.

의리 역시 돋보인다. 호쾌한 성격의 소유자인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 대박 성공 이후 무려 100편의 대본을 받기도 했다고. 제작을 앞둔 드라마 대본을 거의 다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방송가에선 '이준호를 잡아라!'라는 특명이 떨어졌고, 이준호의 차기작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분명 엄청난 조건을 제시한 작품도 많았을텐데도 이준호는 의리를 택했다. '킹더랜드'의 제작사인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던 표종록 대표가 설립한 곳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물론 작품 선택의 이유가 단 하나일 수는 없겠지만, 이준호는 많은 것을 따지지 않고 앤피오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기로 결정했다.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로맨틱한 키스신을 완성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로맨틱한 키스신을 완성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극 자체는 과거 많이 봐왔던 재벌남 계보를 따라가고 있지만, 이준호만의 특별한 '구원'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달달함과 직진 로맨스의 설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구원'한 것. 그간 노력과 열정으로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과 깊이감 다른 눈빛,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목소리 등 이준호이기에 가능한 '구원' 그리고 '킹더랜드'다. 특히 지난 8회에서 드디어 공개된 구원과 천사랑(임윤아 분)의 로맨틱한 키스 장면은 압도적인 분위기와 눈빛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며 '최고의 키스신'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미 시청률과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킹준호',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준호가 반환점을 돈 '킹더랜드'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성장해갈 구원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쏠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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