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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진영 챌린지 부탁해요"…엔믹스, 믹스팝 대신 청량美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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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엔믹스가 박진영의 손을 거친 여름 시즌송을 들고 돌아왔다.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그룹 엔믹스 세번째 싱글 'A Midsummer NMIXX's Dream'(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엔믹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믹스(NMIXX)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엔믹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믹스(NMIXX)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엔믹스 설윤은 "이번 신보는 오늘 하루만큼은 엔믹스와 한여름 꿈을 보내보자는 얘기를 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모티프로 숲속 파티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하며 첫 여름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엔믹스 타이틀곡 'Party O'Clock'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엔믹스 숲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박진영 표 서정적 노랫말과 시원하고 중독적인 멜로디 그리고 여섯 멤버의 넓은 보컬 스펙트럼이 시너지를 이루는 노래다.

해원은 "곡을 처음 듣고 '정말 시원 청량한 여름 노래다' 생각했다. 이번 노래로 여름을 한 번 가져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설윤은 "여름 느낌 나는 노래 듣는 걸 좋아하는데 '파티 어클락'을 듣고 '여름에 부를 노래 하나 더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뻤다"고 노래를 처음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해원은 "지난 쇼케이스 때 '다섯 번 들으면 이 노래에 중독될 것이다'고 말씀드렸다. 이번엔 한 번 들으면 '파티 어클락' 포인트 멜로디를 흥얼거릴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룹 엔믹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믹스(NMIXX)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엔믹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믹스(NMIXX)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특히 이번 신곡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엔믹스의 곡작업에 참여해 케미스트리를 뽐낸 작품이다. 박진영은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 이번 신곡 포인트 안무도 직접 만들어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규진은 "PD님과 첫 작업이라 설레고 떨렸다. 녹음하면서 디렉 봐주고 피드백도 해줬다. '파티 어클락' 가성이 많아서 직접 가성 티칭을 해주셨다. 그 덕에 녹음 수월하게 잘 마칠 수 있었다. 도와주는 분들 소중하게 여기라고 따뜻한 조언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릴리는 "박진영과 식사 자리가 있었다.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기억에 남는 건 '연예 활동 오래 하려면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라'고 하셨던 말씀이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해원은 "JYP 소속 아티스트라서 꼭 한 번은 PD님과 작업하고 싶었는데 영광이었다.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면서 더 함께 잘 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배이는 "타이틀곡 안무 중 손목을 돌리는 안무를 PD님이 만들어주셨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룹 엔믹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믹스(NMIXX)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엔믹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믹스(NMIXX)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신곡 속 '믹스팝' 색채가 옅어졌다는 지적에 해원은 "엔믹스는 데뷔부터 믹스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오'나 '다이스'처럼 큰 차이가 없을 뿐 우리는 계속 믹스팝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릴리는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한 곡 안에서 변주나 변화를 줬다는 의견을 받았다. 그게 엔믹스의 음악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배이는 "엔믹스 정체성 잃지 않으면서 우리 색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믹스팝과 관련한 질문에 이어지자 해원은 "이 곡 안에서 큰 장르의 변화는 없지만 노래 속에 변주나 비트 체인지가 있다. 믹스팝을 해 나가려는 노력을 했다. 이 모든 게 엔믹스의 색이고 개성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엔믹스만의 새로운 매력이 있을까. 설윤은 "이번 노래가 상큼한 느낌이 있다보니 우리가 못 보여드린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큼한 매력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지우는 "더 상큼하고 귀여운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밝혔다.

또 해원은 "나와 배이가 개그듀오로 불리고 있는데 라이브로는 친숙하게 소통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무대에서는 반전으로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엔믹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믹스(NMIXX)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엔믹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믹스(NMIXX) 세 번째 싱글 앨범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데뷔 1년 반이 된 엔믹스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자평해 달라는 질문도 이어졌다. 규진은 "데뷔하고 활동하면서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한 게 자랑스럽다. 여러 음악적 시도도 많이 했다. 엔믹스만의 장르를 구축해 엔써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 엔믹스의 스펙트럼, 가능성을 보여드려서 좋았던 경험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릴리는 "데뷔한 시기가 코로나19가 심할 때였다. 데뷔, 컴백 때 엔써들을 대면으로 만나보지 못했다. 그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호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냐는 질문에 규진은 "엔믹스만의 음악적인 시도를 하는 데 있어 부담은 없다. 앞으로의 엔믹스의 음악에 관심 부탁드린다. 신선한 음악과 친숙한 공감을 경험시켜 드리겠다"고 밝혔다.

무결점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는 엔믹스인만큼 이번 활동 라이브 무대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배이는 "라이브 연습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다. 무대에 설 때 연습한 대로 하자고 으쌰으쌰 한다"고 말했고, 릴리는 "가성이 좀 많은 편이라 박진영 PD님께서 직접 가성 수업을 해줬다. 성대가 대박이더라. 정말 탄탄하더라. 가성은 호흡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진성보다 더 빨리 호흡이 달린다. 그래서 숨을 짜 모았다. 그런 면에서 신경을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으로 듣고 싶은 평가나 얻고 싶은 성과가 있냐는 질문에 규진은 "이번 활동에서 엔믹스가 늘 새로운 걸 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가성도 안정적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래서 정말 연습 많이 했다"고 말했고, 릴리는 "여름 콘셉트 노래이기 때문에 여름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싶다. 또 여름 플레이리스트에 우리 노래가 들어갔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믹스는 신보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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