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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법정으로…오늘(5일) 첫 심문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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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중소기업의 기적'이었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어트랙트가 법정에서 만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5일 오후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멤버 새나, 키나, 아란, 시오는 지난달 19일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법무법인을 통해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021년 설립한 신생 중소 음반기획사 어트랙트 출신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4월 1일 미국 빌보드 핫100에 100위에 진입하며 역주행 롱런을 해왔다. 글로벌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소속사 분쟁으로 활동을 멈춰선 상태다.

멤버들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 소속사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달 23일 피프티 피프티 외부세력 배후가 외주 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고, 27일 경찰에 안 대표 외 3명을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는 허위 내용을 유포해 당사는 물론 대표와 임직원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라며 맞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같은 대립 속 폭로전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트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윤OO 전무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5월 9일자 녹취파일에서 워너뮤직코리아 윤 전무는 "안성일 대표에게 전에 바이아웃 하는걸로 200억 제안을 드린게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에 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 측은 마치 당사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와 독단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당사는 의사 결정권자가 아니고 어떠한 불필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며 "어트랙트는 마치 워너뮤직코리아의 레이블 딜을 수락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 당사가 뒤에서 꾸민 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하루 뒤인 4일에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저작권 지분 95%를 소유하고 있으며, 저작권 지분에 대해서 전성일 대표가 알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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