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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악역도 잘하네…'셀러브리티'로 4년 만 복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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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동건이 '셀러브리티'에서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30일 전 세계에 공개된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서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셀러브리티' 이동건이 4년 만 복귀작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사진=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이동건이 4년 만 복귀작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사진=넷플릭스]

이동건은 '셀러브리티'에서 돈과 권력을 다 쥐고있는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윤시현(이청아 분)의 남편인 변호사 진태전 역을 연기했다. 진태전은 젠틀하고 관대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사람들을 '급'으로 나눠 대하는 무소불위 성격의 인물이다.

이동건은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아리를 위협하며 위압감을 조성해 주변을 압도했고, 극한의 상황까지 몰리자 살기 가득한 눈빛을 띤 채 분노를 터트려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한 이동건은 아내 윤시현과 한준경(강민혁 분)과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 몰입도를 극대화시켰으며, 모든 것을 쥐고 있는 인물답게 "나 진태전이야"라는 대사로 자신의 위치를 거듭 강조하는 등 진태전 그 자체로 분해 "역시 이동건"이라는 호평을 자아냈다.

그동안 이동건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선과 악을 넘나들며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 이동건은 '셀러브리티'에서 깊이가 다른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셀러브리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이동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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