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국내에서 하루 먼저 개봉되는 영화 '아일랜드'의 여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이 극중 이완 맥그리거와의 러브 신 촬영에서 '속옷을 입는 것보다 차라리 벗겠다'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CNN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화 '아일랜드'의 감독 마이클 베이가 "대부분의 헐리우드 여배우들이 피부 노출을 꺼리는 것과는 달리 올해 20살의 스칼렛 요한슨에게는 러브 신 촬영 중 그녀에게 속옷을 입고 있으라고 요구해야 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대개의 여배우들은 러브 신에 들어가기에 앞서 긴장을 하지만 스칼렛은 오히려 '나는 이런 싸구려 속옷을 입고 싶지 않고 벗겠다'고 요구했다"고 회상하며 "오히려 내가 당황해서 스칼렛에게 이 영화는 PG -13R(13세 이하의 관객 관람 시 부모의 지도가 강력하게 필요한 등급)이기 때문에 속옷을 입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베어 감독은 오는 22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하는 영화 '아일랜드'에 대해 "이 영화는 PG - 13 R로 여름의 '팝콘 무비' 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의 플룻은 과학과 인간 복제의 도덕성에 대한 중요한 윤리적 이슈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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