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은퇴에 대한 섭섭함은 없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는 김연아가 출연했다.
이날 김연아는 "은퇴한 지 9년 됐다"며 "아직도 선수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다. 저도 그 호칭이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18년 정도 선수 생활을 했다. 7살 때 시작을 해 소치 올림픽까지 했다. 은퇴 당시 섭섭함은 전혀 없었다. 해방감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벤쿠버에서 은퇴를 했으면 섭섭함이 있었을 거 같다. 여자 피겨가 챔피언을 한번 했는데 두번째 올림픽 나간다는 건 흔치는 않은 일이다. 소치 나갔을 때도 고령에 속했다. 그때 24살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연아는 "보통 10대 후반부터 길게 해야 20대 초반이다. 체력적으로 10대 후반만 되어도 노화가 시작된다고 하더라. 유연성, 근력도 떨어지고. 보기보다 많은 체력을 요하는 종목이라. 또 젊은 선수들이 워낙 빨리 치고 올라오니까 그 파워를 따라잡는 게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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