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희재가 '미스터트롯' 출연 비화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희재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재는 군 복무 중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희재는 "군대에서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미스터트롯'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몇개월 뒤에 '미스터트롯' 공고가 떴다. 무조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했다. 군대에서도 배려를 해주셔서 경연에 참여하게 됐다. 내 목표는 100인 오디션에만 붙어서 본선 진출 한 번 하는 것이었다. 그걸 위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미스터트롯'에서 좋은 성적은 생각도 못했지만, 마스터들의 눈에 들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고 밝혔다. 김희재는 "어릴 땐 신동이라고 박수 받았지만 나이 들면서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트로트를 오래 하지 못하고 있었다. 군대에서도 트로트를 많이 부르긴 했지만 집중해서 공부하거나 연습하지 않아서 '잘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난 마스터님들을 믿었다. 정말 잘 한다면 알아봐주시지 않을까 했다. 장윤정 조영수 신지 진성 노사연 선배님이 뽑아주실거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출격한 '미스터트롯'에서 많은 가수들과 의리 있는 경쟁을 하며 우정을 쌓았다고 말한 김희재는 "남자들 의리가 있지 않나. 서로 챙겨주기 바빴다. 아프면 비타민, 약을 챙겨줬다. 경연 때 독감이 심하게 와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울고 있었는데, 김수찬이 내 목에 본인 목도리를 둘러주면서 '이 기운 받아서 나을거다. 걱정하지 말아라'고 따뜻하게 말해줬다. 정말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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