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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잘못했다" 故최성봉, 유서에 달린 추모글·악성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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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故)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논란 속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서가 담긴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추모의 글과 악성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41분께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최성봉이 2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봉봉컴퍼니]
최성봉이 2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봉봉컴퍼니]

고인은 2021년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저하증, 갑상선암 투병 중이라 밝힌 뒤 투병 중에도 가수로서 활동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개인 계좌를 통해 암 치료비, 앨범 제작비 후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고인의 암투병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그해 10월 거짓말을 사죄한다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구조대원까지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후 그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고 후원자들에게 후원금을 갚겠다는 입장만 내놨다.

약 1년 반이 지나 고 최성봉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재차 사과했다. 최성봉은 "2년간 후원금 반환 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반환 해드렸다.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찬란하게 살아온 삶의 여정에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하루하루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댓글과 논란 이후 생을 마감한 무책임한 대처와 관련한 악성 댓글들이 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후원금 반환했으니 다시 뉘우치고 사는 모습 보여줘도 충분했는데. 재능도 많고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삶에 있어서 좋은 멘토가 있었다면 이렇게 됐을까 참 가슴 아프다. 어릴 때부터 혼자였기에 방법을 몰랐다고 생각하고 싶다. 이제 푹 쉬세요"라고 추모 댓글을 달았다.

반면 한 네티즌은 "사기꾼인 고인의 명복을 삼가해 달라", "왜 잘못을 했는데 당신이 떠나가나. 죽음이 면죄부를 줄 순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하루만 도의적으로 애도한다. 다만 죽음으로 완벽하게 속죄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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