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넷플릭스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하는 '넷플릭스&박찬욱 with 미래의 영화인' 행사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 이후 처음 인사 드린다. HBO드라마 '동조자' 촬영을 마치고 편집 하고 있다"라며 "편집 해야 하는 시간인데 넷플릭스 때문에 째고 나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등이 나오는 사극 '전,란'으로 넷플릭스와 일을 한다. 프로듀서와 각본을 쓴다. 또 이경미 감독의 작품 프로듀서를 맡아서 각본을 같이 쓴다"라며 "감독님이 써달라고 하면 '네' 하면서 쓴다. 그렇게 세 작품을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전,란'에 대해 "본격적으로 써서 완성한 건 2019년이다. 시리즈가 아니라 영화였다. 사극 무협 액션이라 어느 정도 규모가 따라줘야 한다. 넷플릭스와 이런 문제로 협의가 잘 됐다"라고 하면서도 "돈이 아주 넉넉하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제작비는 아무리 많아도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돈이 많을수록 좋은 작품을 만들겠지만 한계가 있다"라며 "넷플릭스가 저에게 제일 좋은 지원을 약속해줘서 즐겁게 하고 있다. 간섭도 없다. 물론 편집이 되고 그 때 가봐야 할 것 같지만 아직까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넷플릭스&박찬욱 with 미래의 영화인'에서는 테드 서랜도스와 박찬욱 감독이 미래의 영화인들과 함께 좋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 한국 영화의 강점과 미래 등 스트리밍 시대 속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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