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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풍각도영 "치매·간암으로 떠난 母 향한 죄책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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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풍각도영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열창했다.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풍각도영, 정재운, 원충연 신선아, 최정식, 조영수가 출연했다. 초대가수로는 하춘화가 함께 했다.

풍각도영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풍각도영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풍각도영은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노래한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 오빠 언니와는 떨어지고 저는 엄마와 살았다"라며 "20살 때부터 대학 포기를 하고 옷 가게를 하며 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중식집을 차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엄마에게 치매가 찾아왔다. 간암 말기 판정까지 받았다. 평생 친구처럼 지내던 엄마였다. 병간호를 하며 일을 하다 보니 제가 지쳐갔다. 병간호 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만 왜 이런 시련을 주나 했다"라며 "죄책감에 마음이 아팠는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저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아 정신을 놓고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사기를 당해서 돈을 다 날려 충격을 받았다. 얼굴이 굳어지고 8시간 뇌수술을 받았다. 우울증에 빠져 살고 싶지 않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장구를 배우고 노래를 하면서 희망이 생겼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노래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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