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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연예계, 아빠·남편 되면 일자리 잃어"…누리꾼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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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송중기가 중국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두고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는 최근 중국 매체 시나연예와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아빠, 남편이 된다는 것은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이라 말했다.

'화란' 송중기가 25일(현지시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화란' 송중기가 25일(현지시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날 송중기는 득남 전 인터뷰를 진행하며 "난 아빠가 되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우리 아빠처럼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항상 생각하고, 아내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중국 취재진이 "송중기의 영화가 곧 칸에서 상영되고, 또 아이도 태어난다.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고 묻자, 송중기는 "때때로 연예계에서 아빠, 남편이 된다는 건 일자리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를 가진 아버지가 되거나 이 업계에서 일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건 더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난 두렵지 않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가정은 언제나 일보다 중요하다. 난 내 일을 사랑하고 나와 가족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 연예계에서 결혼 전후로 꾸준히 좋은 작품을 내놓는 배우들이 많은 만큼, 일각에서는 한국 연예인 대부분이 결혼 후 경력 단절 되는 것처럼 비춰지게 하는 송중기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4일 자신의 팬카페에 "와이프의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와 만났다"라며 득남 소식을 알렸다. "꿈같은 소식"이라고 말한 송중기는 아들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하며 흥행에 성공한 송중기는 올해 영화 '보고타'와 '화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도 모두 마쳤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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