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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0% 리얼"…300돌 맞은 '어서와 한국이지?', 날것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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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300돌을 맞았다. 펜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돌아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날것의 한국여행기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15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준현과 이현이, 알베르토, 장재혁 제작팀장, MBC플러스 김구산 방송본부장이 참석해 300회를 자축했다.

방송인 알베르토-이현이-김준현이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방송인 알베르토-이현이-김준현이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우리나라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7년 6월 1일 파일럿프로그램으로 첫방송을 시작한 후 햇수로 7년째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지기를 가졌으며, 지난해 7월 3년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이와 함께 원년 멤버 김준현이 MC로 돌아왔고, 이현이가 새롭게 합류해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장재혁 제작팀장은 "300회까지 올줄 몰랐다. 펜데믹 시기도 있었고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떨어지는 시청률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꾸역꾸역 했다"라고 말했다. 장 팀장은 "많은 외국인 출연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밀어줬기 때문에 300회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함께한 알베르토는 "한국에 온지 17년이 됐다. 이탈리아 친구들이나 유럽 친구들은 '한국에 왜 가지?'라고 했고, 여행을 많이 홍보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생기면서 저만의 의미가 만들어졌다. 6년 동안 같이 하면서 너무나 마음이 잘 맞는 프로그램이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는 "7년 동안 외국인들이 한국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한국을 몰랐던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한국, BTS, 한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기쁘다"고 남다른 한국 사랑을 전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인들의 외국 여행을 주로 다룬 기존 여행프로그램에서 발상을 전환,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다루며 호응을 얻었다. 300회 비결에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신선함은 물론 출연자들의 공이 컸다.

장 팀장은 "300회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출연자들의 다양한 캐릭터다. 캐릭터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포장해서, 동일한 여행지지만 다르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원동력이다. 그런 캐릭터를 발굴을 해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다. 제작진이 매달려서 하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최고의 캐릭터를 갖고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 순 없지만 매회 출연자들을 재미있는 출연자로 포장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행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프로그램의 300회 원동력으로"제작진이 여행에 개입을 하지 않는다"라며 100% 리얼임을 강조했다.

김준현은 "서울 오면 경복궁, 남산타워 가야 한다. (여행지에) 한계가 있다. 그렇게 선정을 했더라도 '다른 곳을 선정해주세요'라고 하지 못한다. 개입없이 촬영을 하고 편집에 목숨을 건다. 제작진이 마지막 녹화인 것처럼 혼을 넣어서 편집한다. 그래서 매번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움을 추구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현재 대한민국의 유일한 100% 관찰 예능이다. 100% 리얼이다. 진짜는 질리지 않는다"라며 "식당을 가도 PPL을 할 수가 없다. 누가 봐도 상표가 있다. 자동차 체험하러 가면 누가 봐도 BMW지만, 광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PPL은 아니지만 자발적 협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저는 한국 사람인데도 안가본 곳이 너무 많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재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여행을 하려면 여행지가 절대 모자라지 않는다"라며 "한류가 많아지면서 해외에서도 알려지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다녀간 출연진들도 추억했다. 핀란드에서 온 빌푸와 빌레, 사미, 영국에서 온 앤드류와 사이먼, 뉴질랜드에서 온 스티브 등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이름을 알렸고, 외국인 스타의 등용문으로서 우리에게 친숙한 대한외국인들을 배출했다.

알베르토는 "르완다 친구들이 기억에 남는다. '어서와'는 한국인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보여준다. 그 친구들이 처음 스키를 타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은 스키를 탈 수 있는 나라구나' 라고 했다. 겨울에 스키타러 오는 외국인 친구들이 생겼다. 이탈리아 셰프들이 한식을 깊이 알게 되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뉴질랜드에서 온 4형제를 이야기 하며 "형제들이라 볼 수 있는 케미가 있었고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준현은 "친형제들이 이렇게까지 친한가. 섹시한 중년미가 남자가 봐도 느껴졌다"라고 말을 보탰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초반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지만, 300회까지 오면서 시청률 부침도 겪었다. 여행지의 한계, 출연 국가·인종의 편중 등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다. 이같은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방송인 알베르토-이현이-김준현이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방송인 알베르토-이현이-김준현이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장재혁 제작팀장은 "출연 국가의 편중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 런칭했을 때도 프로그램이 흥했을 때도 그 비판을 벗어나지 못했다"라며 "노력을 한 결과물이 르완다와 네팔 편이었다. 숫자로 봤을 때는 부족하다"고 했다.

장 팀장은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을 섭외하고 있다며 "현지 국가에서의 문제, 출입국관리나 비자 문제 등이 있다. 여러가지 난관을 돌파하면서 아프리카 친구들을 초청하려고 한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제작진은 또한 펜데믹을 겪고 시청률 부진을 겪으면서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제작진은 "아예 초심으로 돌아갔다. 펜데믹이 왔을 때 시청률이 하락하는 추세였고 시청자들이 지루하다고 했다. 날것의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탈리아 셰프들 같은 특집을 준비해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자고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펜데믹을 겪고 시청률 부진을 겪으면서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제작진은 "아예 초심으로 돌아갔다. 펜데믹이 왔을 때 시청률이 하락하는 추세였고 시청자들이 지루하다고 했다. 날것의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탈리아 셰프들 같은 특집을 준비해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자고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15일 방송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는 크리스티안이 초대한 아미지와 멕시코 로꼬들의 마지막 한국여행기로 그려진다. 300회 특집 이후 기존 출연자들이 한국을 찾는 리부트 특집 등을 준비하고 있다. 목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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