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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하게 될 것"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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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또 다른 스파이더맨이 찾아온다. 멀티버스 세계 속 다양한 스파이더맨을 만날 수 있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이다. 이미 전 서계적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오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화상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켐프 파워 감독이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를 비롯해 차원을 넘어 다시 찾아온 스파이더 그웬(헤일리 스테인펠드), 스파이더맨 팀의 리더 미겔 오하라(오스카 아이삭)는 물론 다양한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한다.

전편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애니메이션으로만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살려 여러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실사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계관과 연결되어 스파이더맨 액션을 더욱 화려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더 화려한 색감과 높은 퀄리티의 CG로 새로운 연출의 혁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샤메익 무어는 차별점에 대해 "사랑과 용기를 드러낸다.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비춰주고 도덕과 윤리, 무엇이 옳고 그른가, 우정과 가족관계도 보여준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삶을 보여준다"라며 "우리가 살면서 어떤 결정을 해나가야 하는지 강조해주는 스토리의 아름다운 영화다. 이 '유니버스'에 포함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독특하고 고유한 매력이 넘친다. 차별화도 갖추고 있다.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캐릭터 상호 작용도 있다. 각 캐릭터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고 입체적이다"라고 전했다. 또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100번은 봐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푹 빠져서 볼 수 있을 것이라 100번 정도 추천하며, 첫 번째 영화부터 꼭 감상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캐릭터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캐릭터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코리아]

켐프 파워 감독은 "이번 영화는 감정선을 건드리는 신이 많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추가적인 캐릭터도 많다"라며 "또 국제적이다. 많은 문화권이 포함이 되어 있다. 스파이더맨은 각광 받고 있는 만화 캐릭터인데 어디에 살더라도 우리 동네에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시각적으로도 많이 노력했다. 애니에 국한되지 않고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시각적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역할이 확대된 그웬 역의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깊이 알아볼 수 있는 스토리로 전개가 됐다. 저도 이 캐릭터를 좋아하고 빠져있다. 그웬을 더 이해하는 기회가 영광스럽고 기쁜 여정이었다"라며 "그웬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보답이 될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정체성을 탐구하고 찾아가는 여정이 있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크립터가 잘 짜여져 있는 완벽한 대본이었다. 감독님이 4년 동안 디렉팅을 해주셨다. 어떤 감정을 살릴 수 있는지 연출을 잘해주셔서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세 사람 모두 이번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열정을 쏟았다. 영화를 보면서 같이 느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어렸을 때 이런 영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여운이 남고 제 삶의 일부가 되고 삶을 바꾼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면 좋겠다"라고 한국 상영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또 "한국 관객들고 보시면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되실 것"이라며 자신의 '최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켐프 파워 감독은 "첫 번째부터 영화의 팬이었는데, 기쁜 마음으로 참여를 하게 됐다"라며 "배우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나이는 어릴지 모르지만 영화상 가장 최고의 포퍼먼스를 보여줬다. 두 번째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행운이다. 칭찬 받아 마땅한 연기를 보여줬다. 단역까지도 훌륭한 배우들"이라고 함께 한 배우들을 극찬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캐릭터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코리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캐릭터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코리아]

그러면서 "전작과 똑같이 가지 않고 깊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들 이걸 살려줬다"라며 "그래서 후반에는 이 작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다. 완성도를 느꼈다. 모든 스태프들이 열정을 발휘했고 그것이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한국엔 재능 있는 아티스트가 많다"라며 "'오징어게임'의 정호연을 꼽고 싶다. 어워즈에서 만났는데 훌륭한 배우라서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다양성이 DNA라고 할 수 있는데,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만들었다. 영화를 보면 느껴지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켐프 파워 감독은 "한국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 송강호 배우는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줘서 늘 찾아본다. 봉준호 감독은 당대 최고의 감독이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도 액션과 호러를 조화롭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 스태프, 배우들이 부족함이 없다 말할 정도로 최고의 분들로 가득하다. 협업을 같이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오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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