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아버지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오지헌이 일타강사로 유명했던 아버지 오승훈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오승헌은 "아들이 답답하다. 여기에 설득하기 위해 나왔다"며 "(아들이) 이과 출신이라 수학을 좀 한다. 수학 강사를 하라고 하는데 안 하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바쁠 것도 없지 않냐, 자기가 무슨 A급 (연예인)도 아닌데"라고 독설을 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오지헌은 "사실 제 아이들 수학은 제가 가르친다. 그런데 저한테 맞는 재능이 아닌 것 같다. 그럼 (강사로 일을) 안 하는 게 낫다 싶은데 아버지가 계속 하라고 하신다"고 불만을 밝혔다.
이어 오지헌은 "저는 돈, 행복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 아버지가 저한테 일을 별로 안 한다고 하지만 아이들 등하교 담당도 한다. 제가 아무것도 안 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지헌은 "개그맨으로서 나름대로 성공했다 생각하는데 아버지는 후배들과 비교를 하신다. 제일 유명한 연예인이 되지 않으면 아버지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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