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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시즌2 한다면…박하경, 내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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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나영이 '박하경 여행기' 시즌2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하자고 하면 해야죠. 박하경, 내가 해야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나영은 "재밌게 보신 분들은 사람이야기니까 시즌2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곧 "제안이 온다면 해야죠. 박하경, 내가 해야죠"라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공개했다.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웨이브, 더램프]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웨이브, 더램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극본 손미 연출 이종필 제작 더 램프)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

이나영은 극중 일주일에 딱 하루 토요일에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 역을 맡았다. 특별한 계획 없이 걷고 먹고 멍 때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4년 만에 복귀작으로 '박하경 여행기'를 선택한 이나영은 "시나리오가 내 취향이었다. 작품 자체가 짜여지지 않은 캐릭터였고, 구성이나 시나리오가 신선하고 담백해 좋았다. 더불어 미드폼 콘텐츠가 지금 이 시대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이래저래 완벽했던 작품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드라마에는 이나영 외에도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매 회차 초호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극중 박하경은 '사라지고 싶은 순간' 여행을 떠나 새로운 인물들과 인연을 맺고 추억을 쌓는다.

이나영은 "박하경은 아침 저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만큼 자기에게 주는 선물, 혹은 나를 위한 시간을 토요일 하루로 정한 것 같다"라면서 "나는 사라져버리고 싶은 순간 보다는 고민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수다를 떨거나 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당일치기 여행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특히 목포나 해남까지 당일치기를 할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라면서 "의외로 당일치기로 많은 걸 할 수 있더라. 박하경처럼 커피 한잔을 마시거나 점심 한끼를 먹고 오는 식으로 여행지 부담감을 덜어내니 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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