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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고정우 "'아침마당' 5승에 오디션 러브콜…'미트2'는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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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가수 고정우가 '미스터트롯2'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했다.

고정우는 27일 첫 음반 발매를 앞두고 최근 조이뉴스24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스터트롯2' 출연 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이야기 했다.

고정우는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해물뚝배기 보이스'라는 별명을 얼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비록 TOP7에는 들지 못했지만 매럭적인 보이스와 구수한 입담으로 트로트 유망주의 탄생을 알렸다.

고정우가 1집 앨범 '조선 로맨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장군엔터테인먼트]
고정우가 1집 앨범 '조선 로맨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장군엔터테인먼트]

고정우는 "'미스터트롯2' 출연 후 고정우라는 이름 석자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늘었다. '노래 잘한다' '노래가 많이 늘었다. 깊이가 생겼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겐 큰 성장이었고, 이를 발판 삼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할 때 성취감이 더 클 것 같다"라며 "느리지만 제 속도대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정우는 '미스터트롯2' 출연 전부터 알음알음 얼굴이 알려진 '준일반인'이었다. 16살의 나이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1 '인간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녀였던 할머니와 함께 물질을 하며 최연소 해남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1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 가수로 유명해지면서 본격 트로트 가수를 준비했다. '도전 꿈의 무대'는 임영웅과 박서진 등을 배출하면서 트로트 유망주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고정우는 '5승가수'로 이름을 떨치면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러브콜이 쏟아졌다.

고정우는 "'아침마당' 이후 정말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겼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는데, 오롯이 '미스터트롯'만 바라봤다. 이왕이면 원조를 나가고 싶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고정우는 "실력을 더 다듬어야 했다. 스스로 창피하지 않을 만한 실력이 됐을 때 나가고 싶었다. 2년 동안 생활을 위해 일을 하는 와중에 레슨도 받으면서 '미스터트롯2'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정우가 1집 앨범 '조선 로맨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장군엔터테인먼트]
고정우가 1집 앨범 '조선 로맨스'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장군엔터테인먼트]

조급한 마음도 컸다고 고백한 고정우는 "급하면 체한다. (다른 프로그램에) 빨리 나갈 수 있었지만, 실력을 쌓아 평가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고정우의 이같은 집념은 '미스터트롯2'에서도 비춰졌다. 팀 미션에서 설운도의 '마음이 울적해서'를 선곡했지만, 시옷 발음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볼펜, 젓가락 등을 입에 물고 발음을 연습했고, 무대에서는 시옷 발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추가 합격에 성공했다. 장윤정은 당시 "노래 실력이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고정우는 기억에 남는 심사평을 묻자 "장윤정 님께서 '저 사람의 한계가 뭘까'라고 한 것과 알고보면혼수상태 님이 '정통적으로 잘했다'고 한 심사평이 기억에 남는다"고 돌이켰다.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의 더 큰 목표가 생겼다고도 했다.

고정우는 "많은 분들에게 고정우라는 사람을 각인 시키고 알린 것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지만, 제 무대를 다 못 보여줘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라며 "제 스스로에 대한 기준치가 높은 편이라, 100% 만족한 무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TOP7을 보면 부러운 마음도 있고 아쉬움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지나간 버스는 돌아오지 않는다. 다음 버스가 오면 종점까지 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스터트롯2' 출연 이후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그는 "회사도 생겼고, 유명한 정경천 선생님에게 곡도 받고, 고정프로그램도 생겼다"라며 "보석도 계속 다듬어줘야 팔리는 것처럼, 스스로를 잘 다듬어서 보여주고 싶다"고 약속했다.

고정우는 27일 음반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데뷔 음반에는 유산슬(유재석)을 탄생시킨 작곡가 정경천이 전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탱자탱자'를 비롯해 '조선로맨스' '내인생 거꾸로' '신신당부' 등 4곡이 담겼으며, 고정우의 진한 매력을 극대화 했다.

고정우는 이날 정오 첫 음반을 발매하고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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