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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넘은 공감·눈부시도록 아름다워"…'클로즈', 꼭 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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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옥상달빛 김윤주, 김세윤 작가가 '클로즈'에 대한 특별한 감상과 극찬을 전했다.

'클로즈'(감독 루카스 돈트)는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레오와 레미, 두 소년이 마주해야 했던 시리도록 아름다운 계절을 다룬 드라마. 친구들로부터 관계에 대한 의심을 받기 시작한 이후, 마음의 균열을 경험하게 된 어린 소년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세밀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옥상달빛 김윤주 & 김세윤 작가가 영화 '클로즈' GV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찬란]
옥상달빛 김윤주 & 김세윤 작가가 영화 '클로즈' GV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찬란]

임수정을 비롯해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작가의 폭풍 오열 후기가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개봉 이후 SNS에는 "손수건 필참 영화", "옆 사람과 훌쩍훌쩍 콜라보레이션", "한 시간 반 동안 울었다. 크레딧이 올라가는 와중에도 눈물이 안 멈춰서 끅끅", "인간 수도꼭지가 되다", "안구 건조증을 해소해줄 영화" 등의 관객 후기와 함께 눈물 흘리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업로드돼 영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에 힘입어 개봉 3주차를 맞이한 현재까지 CGV 골든 에그 97%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17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옥상달빛 김윤주 그리고 김세윤 작가가 함께한 GV가 진행됐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서 마음이 시리다"고 감상을 전한 김윤주는 "감독의 데뷔작 '걸'도 찾아봤다. 마음을 굉장히 섬세하게 잘 건드리는 감독이다. '걸'은 실화를 바탕으로 그리고 '클로즈'는 자전적인 이야기로 시작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누구나 이야기 자체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 이야기를 만들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동시에 그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고 루카스 돈트 감독의 연출과 영향력에 대해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음악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편곡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연기가 처음이라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고, 원래 친구였던 것도 아닌데 두 배우가 그런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대해 김세윤 작가는 "감독의 비전을 성인 배우가 아닌 어린 배우들이 실현시켜준다는 건 정말 기적에 가깝다"라며 "사실 루카스 돈트 감독은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연출법 모두를 공부한 사람이고, 이 영화를 연출하기 위해 다큐멘터리의 접근법을 적용했다고 한다. 6개월 전부터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동시에, 계속 카메라를 켜두면서 처음 연기하는 배우들이 카메라에 익숙해지게 한 것"이라는 촬영 비화를 전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또한 "배우들에게 시나리오를 딱 한 번 보여줬다고 한다. 드라마의 흐름을 이해하게 한 후, 13살의 언어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 냈다. 극 초반 잠들지 못하는 레미에게 레오가 들려주는 이야기 역시 애드리브로 진행됐다"는 사실 역시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윤주와 김세윤 작가는 "성 정체성과는 무관하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윤주는 "영화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우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다는 건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 10대에 친구는 나의 전부이자 우주다. 그런데 그 우주가 나를 떠나 혼자 남겨졌다면, 그건 사랑이건 우정이건 상관없이 세상을 다 잃은 듯한 느낌이지 않을까"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김세윤 작가 역시 뜨겁게 공감하며 "우리 모두 인생의 한 시기에는 레오, 또 어떤 시기에는 레미이지 않았을까. 레오와 같은 혼란을 겪고 동시에 레미와 같은 상처를 안고 성장하게 되는 것. 루카스 돈트 감독은 자신이 겪은 시간을 수많은 남자들이 겪었을 이야기로 확장시켰고, 더 나아가 성별과 나이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로 풀어냈다"라고 전했다.

당일 현장에서는 감명 깊었던 장면을 이야기 하던 관객이 울컥 눈물을 쏟고, 또 곳곳에서 이에 공감하듯 눈물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김세윤 작가는 "레오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울컥 쏟아진다"라고 언급했다. 누구나 겪었을 슬픔과 죄책감에 대한 이 영화에 대한 마지막 소감으로 김윤주는 최근 출간한 도서 '언젠가 이 밤도 노래가 되겠지'의 한 구절을 낭독, "시간은 슬픔을 가져가지 않는다. 키워낸다. 그리움을 먹고 자라며 후회와 미안함을 안고서 슬픔은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래도록 자라난 잔가지가 햇빛에 가려 그 어둠 속에서 더 외로워지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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