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남태현, 방송인 서민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은 18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남태현이 먼저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으며, 서민재가 곧이어 도착했다.
남태현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도착한 서민재 역시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남태현과 서민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 두 사람의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17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두 사람의 필로폰 투약 혐의는 서민재의 폭로로 불거졌다.
지난해 8월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 출연자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논란이 되자 서민재는 "어제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커지자 서민재는 글을 삭제했지만, 이를 목격한 다수의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두 사람이 조사를 받게 됐다.
한편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 외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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