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김건이 고생한 아내를 위해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최미향, 김건, 이승환, 아라, 홍성원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건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며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사기를 당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에 빠졌고 우리를 힘들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춘기 시절이었던 저는 가출하고 학교도 안 가며 심한 방황을 했다. 굴삭기 기술을 배우고 결혼하고 1남3녀의 아버지가 됐다"라며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의 반대로만 살면 된다고 다짐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하지만 제 딸이 사춘기 때 가출해서 아내와 제 속을 썩였다. 중장비 사업까지 부도가 났다. 아버지와 똑같이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 매일 소주 4병 이상 마시며 사고를 쳤고, 어머니와 아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라며 "아내는 21살 나이에 저만 믿고 시집을 왔다. 가족들 뒷바라지에 아버지 병간호를 했다.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다시 열심히 살다 보니 악순환의 시간이 서서히 지났다고. 큰 딸은 결혼했고 나머지 아이들도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힌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멋지게 노래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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