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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 수십억원 투자…"나도 피해자, 수사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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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동참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들에 수십억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가수 임창정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에서 정규 17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창정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에서 정규 17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뉴스룸'에 따르면 임창정은 올해 초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했다.

임창정은 15억 원을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 원은 부인의 계정에 넣어, 해당 세력이 부부의 명의로 대리 투자하게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임창정의 명의로 신용매수까지 해 모두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하지만 해당 주식은 한달 반 만에 58억 원으로 폭락했다.

임창정은 인터뷰를 통해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줄 알았다.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주가 조작 세력이 자신의 명의로 신용매수로 명의했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이틀 전 20억이 있던 계좌에 1억8천900만원이 남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일당들은 고객들 명의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매매했으며, 거액의 투자자들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해 원격으로 주식 매매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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