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우승트로피 유회승 "가왕된 후 눈물…엔플라잉 80살까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 우승 트로피 유회승이 소감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8주년 특집에는 5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우승 트로피'에 맞선 복면 가수 4인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팔색조'에게 가왕 자리를 내준 '우승 트로피'의 정체는 엔플라잉 유회승이었다.

가왕이 된 후 대기실에서 펑펑 울었다는 유회승은 "(서문탁은) 대단한 선배님이시고 가왕 자리가 너무 간절했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도전을 했는데 아쉽게 졌다. 더 성장한 모습을 증명하고 싶었다"라며 "가왕이 된 후 대기실로 갔는데 처음부터 함께 한 매니저가 앉아 있었다. 성장해서 돌아왔다는 생각에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6단 고음으로 유명한 유회승은 "밴드 엔플라잉을 80세까지 하고 싶은데 저희 밴드 모티브가 노래로 위로를 주자다"라며 "고음이 아니라도 많은 분들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복면가왕'으로 이루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유회승은 8번째로 탄생한 아이돌 가왕이기도 하다. 그는 "목소리로만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 감사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80주년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견없이 목소리로만 사랑받는 자리가 귀중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더 실력을 쌓아서, '김나박'(김범수 나얼 박효신)선배님처럼 그 자리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라는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더해 뮤지컬 '모차르트!'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가 중요했다. 처음엔 노래로 성장한 걸 봐달라는 마음이었다. '다시 사랑한다면'은 '이런 장르를 잘해요', 세 번째 '호랑수월가'는 새로운 장르에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모습, 네 번째는 밴드 보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신나는 노래를 하면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꿈만 같은 가왕의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서 기뻤다. 더 다양한 위로와 감동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