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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 결혼·처가 의혹→후크라이팅 폭로…분노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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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작심하고 입을 열었다. 이다인과 결혼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과 장인과 장모 의혹부터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괴롭힘까지 폭로했다. 결혼 후 쏟아지는 악플과 가짜뉴스에도 칼날을 겨누며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이승기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승기, 이다인 결혼 화보 [사진=휴먼메이드 인스타그램]
이승기, 이다인 결혼 화보 [사진=휴먼메이드 인스타그램]

지난해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었던 이승기는 "정산금 50억 원(세전)을 전액 기부했을 때 분에 넘치는 대중의 칭찬을 받았다. 많은 분이 응원과 용기를 주셨다"면서 "아내 이다인과 결혼을 발표한 다음 분위기는 반전됐다. 하지만 상관없다.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부한 것이 아니다"고 자신을 둘러싼 여론을 언급하며 긴 글을 시작했다.

이승기는 "대중이 싫어할 때는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가끔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는 억울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인·장모인 견미리 부부의 주가조작 의혹은 오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자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라는 루머를 직접 언급하며, 해당 뉴스를 보도한 매체들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기사를 정정했다고 알렸다. 해당 기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날선 칼날을 세웠고, "애정 섞인 비판이라면 여전히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라고도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식 PPL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승기는 "협찬 없이 제가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정 기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이승기는 "어느날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모 이사가 불렀다. '종합지 A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는데 기사화 되면 큰일난다'고 겁을 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해결됐다고 생색을 냈다"며 "우연히 A 기자를 알게 됐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후크에서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후크라이팅'이라고 언급하며 "그렇게 저를 길들였다. 그러다 갑툭튀 선물을 요구한다.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루잉비통 3층으로 불러 몇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다인과 결혼 전후로 터진 악플과 가짜뉴스,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작심하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승기는 먼저 팬들에 사과하며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다. 어느 팬 분은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하더라"며 "심지어 가까운 지인들조차 제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다인이 직접 부모님을 선택한 게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 말할 수 있겠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승기는 "아내 이다인과 결혼 전후로 약속한 것이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 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며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며 또 한 번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승기는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라며 "감히 용기를 낸 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 그리고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며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이다인과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결혼 과정에서 각종 루머와 악플들이 쏟아졌고, 특히 견미리 부부의 과거 의혹들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오르며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에 이승기가 장문의 글로 답답함을 호소, 가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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