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 이후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은 이장우, 뱀뱀 등과 함께 아프리카 모로코 야시장에서 불고기와 갈비탕 등을 파는 한식 노점을 열었다.
하지만 가게의 모든 전기가 끊기는 것은 물론, 야시장 관계자로부터 장사 중단을 통보를 받았다. 결국 백종원은 장사 1시간 만에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이는 일부 현지인들의 민원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는 율법에 따라 할랄 음식으로만 장사가 가능했다. 제작진은 메뉴판에 100% 할랄 음식을 취급하고 있다고 인증 마크까지 넣었다. 하지만 모로코 시민들은 외지인이 파는 고기의 출처를 의심하며 장사 중단을 요구했다.
백종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타의에 의해서 장사를 접을 땐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라고 말했지만, 현장에선 표정 관리를 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백종원의 SNS에는 모로코인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댓글로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우리는 모두를 존중했다. 당신은 모로코인을 모욕했다", "모로코에 다시는 오지 말아라", "모로코의 종교와 문화를 존중해주길 바란다" 등의 글을 남겼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백종원 개인에게 비난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역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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