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성한 이혼' 조승우를 비롯한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종영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회에서 신성한(조승우 분)은 여동생 이혼의 진실을 밝히고 조카의 후견인으로서 양육권을 확보하는 결말을 그려냈다.
이에 '신성한 이혼'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국 기준 9.5%, 수도권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피아니스트에서 변호사가 된 남자 신성한 역으로 사람 냄새나는 따스함을 보여준 조승우는 "'신성한, 이혼'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작품이었다. 12부작인 게 아쉬울 정도로 떠나보내기 힘들 것 같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인사로 운을 뗐다.
"언제나 추구해왔던 '작은 의미라도, 작은 메시지라도 품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라는 저의 바람을 100% 충족시켜주었던 소중한 작품"이라고 소회를 밝힌 그는 "너무나도 따뜻했던 관계들로 인해 제겐 큰 위로가 되어 주었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작품을 함께 한 모두를 사랑했고 덕분에 무지 행복했다.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극한 역경 속에서도 강한 모성애를 보여준 라디오 DJ 이서진 역의 한혜진은 "따뜻한 사람들과 언제나 웃음이 넘쳤던 참 감사했던 현장"이라며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좋은 연기자들과 좋은 작품에서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제겐 아직도 꿈만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잘 달려올 수 있었다. 신성한처럼, 그 곁의 친구들처럼 라면집 사장님과 사무실 식구들 또 방호영 PD(유주혜 분)처럼 저희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 준 시청자분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별거 중인 남자의 고독함부터 연애를 시작한 이의 떨림까지 장형근의 섬세한 감정선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김성균도 "벌써 종영이라니 너무나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다.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 라면집, 조정식 부동산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았던 따뜻한 인간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라며 작품과 함께한 순간들을 되새겼다.
이어 "함께 울고 웃었던 배우들, 제작진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담긴 '안녕'을 고해 작품 속에서 다시 만날 김성균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조정식 캐릭터를 통해 현실 친구 그 자체를 보여준 생활 연기의 진수 정문성은 "저에게 '신성한, 이혼'은 따뜻하고 행복한 작품이었다"라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웃고 응원하며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우리 드라마가 여러분들에게도 따뜻함을 주었길 바라며 언제나 사랑 가득하시길..."이라고 전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12회(마지막 회)는 전국 유료 가국 기준 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5.4% 보다 4.1%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0.5%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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