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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수만 시대→SM 3.0으로…SM 주주총회, 더 새로워질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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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이사 후보들과의 협력, 주주 가치 재고 등을 약속하며 SM 3.0을 알리는 주주총회를 마쳤다.

SM은 31일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 2층에서 제28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날 이성수 SM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우리는 그동안 주주가치 재고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지난해 연말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또 사외이사 기준 확대 등 이사회 독립성 강화, 멀티 레이블 체계 도입 등 지배구조 선진화하고 주주가치 재고 위해 다양한 방안을 수립했다"고 지난해 변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성수 대표이사는 "SM은 SM 3.0을 순차 발표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나아갈 예정이다. 앞으로 지속 성장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업 보고 및 내부 관리 운영 실태 보고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사실을 전했다. 이성수 대표는 "지난해 영업 이익은 910억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지난해 음반 판매량은 1천600만장을 돌파해 글로벌 케이팝 스타를 배출한 SM의 콘텐츠 파워를 실감했다"며 "엔데믹에 따라 2022년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했고, 하반기에만 70회 콘서트를 진행하며 전년 대비 공연 수익 및 MD 매출이 1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성수 대표는 "올해는 신인그룹 데뷔, 다양한 솔로, 유닛 론칭을 통해 매출을 다원화하고 멀티 레이블 체계 중심으로 3.0 전략을 적극적 실행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성수 대표는 한 주당 1천200원 배당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주주 환원 정책으로 주주 가치 재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사외이사 역시 현 경영진이 내놓은 사내이사 후보도 소개됐다. 사내이사 3인은 장철혁 SM 최고 재무 책임자(CFO), 김지원 SM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SM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이다. 31일 진행되는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 가결 여부가 결정되며 현 사내 이사진은 연임 없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SM에서 1년 남짓 짧은 기간 근무 후 주요 직책을 맡게 된 장철혁 CFO 사내이사 후보는 주주총회에서 "내가 가진 계획도 SM 3.0과 다르지 않다. 그 부분을 충실히 수행하며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생각이다. 회사의 방향을 잘 지켜봐 달라"고 소회를 전했다.

사외이사의 경우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민경환 블로코어 파트너,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 후보 6인이 전원 사퇴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다룰 수 없게 됐다.

이날 김경욱 SM 전 대표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수만 전 총괄의 라이크기획에서 부당한 수익을 환수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고, 또 사외이사 후보들의 엔터 감각이 전무하다며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성수 대표는 "(라이크기획의 부당 이익 환수 건은) 다방면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 이 자리에서 즉답하는 건 어렵다. 지적했듯 우리가 잘했다고 말할 순 없다. 주주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결의에 시간이 걸릴지언정 조금씩 바뀌어온게 오늘 주주총회라는 것"이라며 옳은 쪽으로 변화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성수 대표는 "사외이사 분들이 업계가 아닌 법률 전문가라서 전문성이 떨어지고 금전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이사회와 회사가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데 정 반대다. 법률 전문가 분들은 SM 이사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독립적 개체다"고 말했고, "새로운 멀티 제작센터를 통해 IP를 만들고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만들어서 최고의 이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장해 아티스트 임직원이 원하는 방향성으로 끌고 나가면 종국에는 모든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SM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SM엔터테인먼트 ]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도 이날 주주총회에서 입을 열었다. 이창환 대표는 "행동주의 펀드 관계자가 이사회에 진입하는 경우가 꽤 있다. 우리가 제안한 내용에 일부 책임이 있는만큼 이사 선임이 된다면 SM 3.0을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고, 장윤중 부사장은 "카카오와 SM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주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점쳐졌던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는 해외 체류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수만 전 총괄은 "나는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며 "내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미래를 향해 간다"고 SM을 떠나는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수 대표는 "음악은 신이 선물한 만국공용어다. 성별 인종 국적 상관없이 기쁨 승리 사랑의 언어를 음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며 "세계가 함께 누리는 음악 세상은 즐길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게 임직원, 모든 아티스트가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주주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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