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카지노'가 시즌3을 암시하는 충격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 마지막회가 지난 22일 공개됐다.
'카지노' 시즌2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금고가 털리는 등 최악의 상황에 처한 차무식(최민식 분)은 믿었던 정팔(이동휘 분)로 인해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이제훈의 특별출연도 빛났다. 이제훈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장준 역할로 출연, 차무식에 새로운 거래를 제안한 인물. 가상화페를 이용해 인터넷 카지노 사업을 벌이고자 했고, 오승훈(손석구 분)이 이를 추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특히 반전의 키를 쥐고 있던 정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하고 있는 인물로 소개돼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카지노' 시즌2는 시즌3에 대한 떡밥을 대거 던지면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배우 최민식의 25년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뜨거운 화제가 됐으며,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 가장 핫한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 명성을 입증하듯 '카지노' 시즌1은 공개와 동시에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파란만장한 차무식의 일대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돈도 빽도 없는 차무식이 필리핀에서 카지노 대부가 되기까지의 서사를 그려냈던 시즌1을 발판 삼은 시즌2는 더욱 속도감 있는 전개로 잭팟을 터뜨렸다. 최민식을 중심으로 갈등구조를 다각화하고, 다양한 사건사고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며 재미가 배가됐다. 그 결과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를 고수하고, 대만 TV쇼 부문에도 1위에 오르는 등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카지노' 시리즈의 인기는 출연 배우들의 인기와 화제성도 끌어 올렸다. 주인공 차무식 역의 최민식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2023년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에 올랐고, 오승훈 경감 역의 손석구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美 포브스를 비롯한, 넥스트샤크, 뉴스위크 등 외신들은 '카지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최민식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카지노'의 인기 중심에는 단연코 최민식이 있었다. "긴 호흡이 그리웠다"며 25년만의 드라마 출연 계기를 밝혔던 최민식의 바람대로, 구독자들에겐 '카지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대가의 명불허전 연기를 오랜 시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를 중심으로 모인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이규형, 조한철, 이혜영, 김주령, 임형준 등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명품 배우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존재감이 빛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시리즈에 첫 도전한 강윤성 감독의 탁월한 연출과 극본은 '카지노' 시리즈를 웰메이드로 완성시켰다.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치밀한 서사 속에 특유의 유머 코드까지 장착, 섬세한 완급 조절로 지루할 틈 없는 쫀쫀한 전개를 살렸던 것. 무엇보다 촘촘하게 서사를 쌓아 올리며 다양한 관계성에서 오는 갈등 구조를 내밀하게 표현,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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