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이 베를린영화제 초청 소감을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21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에서 "'불한당'이 깐에 초청 됐을 때 얻어걸렸다고 해서 많이 혼났다"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전혀 예상 못했다"라고 베를린영화제 초청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영화제에 초대되기엔 너무 장르적이지 않나 했는데 초청을 해주셔서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참석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반갑고 좋은 소식이었다"라며 "'불한당'은 칸에 갔고 이번엔 베를린에 갔으니 다음엔 베니스 가면 되겠네 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영화제에 참석했던 전도연은 "스크리닝할 때 너무 감동적이었고 지금 생각해도 그 시간 극장 안에 내가 있었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불한당', '킹메이커' 등 매 작품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독보적인 캐릭터 서사,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변성현 감독이 청부살인업계의 살벌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도연은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 A급 킬러이자 엄마인 길복순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강렬 액션부터 감성 열연까지 완벽하게 소화내며 '여왕 전도연'의 명성을 다시 입증했다.
설경구는 길복순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보고 그를 특A급 킬러로 만들어낸 MK ent. 대표 차민규 역을, 이솜은 이사 차민희 역을, 구교환은 능력은 A급이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킬러 한희성 역을, 김시아는 길복순의 딸 길재영 역을 맡았다.
액션, 서스펜스와 유머코드까지 놓치지 않은 복합장르적인 재미를 갖춘 '길복순'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일찌감치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길복순'은 오는 31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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