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 "'노량' 이규형, 일본인이 들어도 훌륭한 언어 구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산' 김한민 감독이 '노량' 이규형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산 리덕스'는 1592년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운명을 건 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전투에 임했던 이들의 못다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김한민 감독의 팬클럽 '비녀단' 회원들과 함께 19일 CGV 연남에서 GV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의 연출과 ‘권율’ 장군 역할을 맡은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이서준, 박재민, 윤진영, 김재영, 깜짝 등장한 이규형까지 '한산 리덕스' 속 신스틸러들이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진행하며 선물을 증정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지난해 '한산: 용의 출현'에 대한 폭발적 반응이 '한친자', '불경단' 등 팬덤 형성으로 이어진 것처럼, 이번 '한산 리덕스' GV 행사도 팬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산 리덕스'의 주역들이 등장하자 열띤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한민 감독은 "치열했던 작년 여름 시장에 영화가 흥행할 수 있게 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어디 영화제에서 감독상, 작품상 받은 것보다 훨씬 더 의미 있고 감동스럽다"며 영화 팬들이 직접 개최한 이례적인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의 마침표를 찍을 영화이자 김윤석이 이순신 역을 맡은 '노량: 죽음의 바다'에 대해 "'노량: 죽음의 바다'는 다양한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다. 특히 아리마 하루노부 역할의 이규형 배우가 일본 사람이 들어도 훌륭한 수준으로 언어를 구사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좋은 배우들과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촬영한 영화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산 리덕스'의 속편이자 성웅 이순신의 마지막 모습을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다가올 겨울 개봉을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