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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배우 출신 가수 하유선-성은, '공통점, 차별점,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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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선과 성은.

올해 가요계에 이색 돌풍을 일으킨 에로배우 출신 가수들이다.

이들은 지금과는 다른 예명을 갖고 에로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팬을 거느렸다. 그리고 가수로 변신, 전혀 다른 무대인데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월 데뷔한 하유선은 데뷔곡 'Question'으로 자신의 가수 변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의문부호'를 여지없이 깨며, 대학 축제 및 군부대 공연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 5월 중순부터 SBS '일요일이 좋다, X맨', '결정! 맛대맛'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본격적으로 출연하고 있고 최근 (주)드림웍GM엔터테인먼트와 CF 전속 계약을 체결, 광고 모델로 뛰고 있는 등 에로 배우 이미지를 벗는데 성공했다.

성은은 지난 5월 가수로 데뷔, 복고풍 디스코곡 '유혹'을 들고 나와 해맑은 이미지와 농염한 섹시함이 공존하는 무대를 연출하며 가요계의 혜성으로 부상했다.

성은 또한 최근엔 MBC, SBS 등 오락프로그램을 누비며 자신의 끼를 발휘, 활동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다른 점도 있다. 하유선이 자신이 에로배우 출신임을 처음부터 솔직하게 털어놓고 가수 활동을 시작한데 반해 성은은 처음엔 그 사실을 밝히지 않고 활동을 시작했다.

하유선과 달리 성은은 특히 '그 후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는 등 에로 영화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고, 누드 화보집을 모바일로 서비스하는 등 다소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성은은 추후 인터뷰에서 "감추려는 의도라기보다는 때가 되면 말씀드린다는 생각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성은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POWER FM '남궁연의 고릴라디오'를 통해 에로배우와 관련된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성은은 '에로배우 여파로 3년간 마음고생을 한 점', '지금도 그 시절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자신을 보는 시선들이 있어 힘든 점' 등을 털어놓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이슈를 만들어 대중들의 시선을 끌기보다는 가수답게 노래와 무대를 통해 인정받겠다는 각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지향점은 일치한다. 그건 바로 노력하는 신인 가수로, 편견 없이 봐달라는 것. 그들은 '가수 하유선', '가수 성은'으로 평가해달라는 말을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두 사람 다 지독한 연습벌레이며 강한 근성과 승부욕, 끼와 재능을 갖추고 있다.

사회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과거가 무슨 상관이냐', '에로배우 출신이란 게 영원한 족쇄는 아니지 않느냐'는 등 긍정적인 반응들이 쇄도하고 있다.

하유선은 "현재 에로배우로 일하는 후배들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자신의 데뷔앨범 타이틀처럼 '다시 태어나고'(born again) 있는 상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성은 역시 "더 노력해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나갈 테니 에로배우 꼬리표를 떼고 그저 신인 가수로서만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편견이란 껍질을 깨고 다시 태어나고 있는 두 가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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