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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에스엠 인수전 유리한 고지…카카오 총력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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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현대차증권이 지난 3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가처분 신청이 인용으로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판단했다.

현대차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최종 인수 시 초거대 엔터사로 탄생하면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24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전거래일 종가는 18만7천400원이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사진=하이브, KBS 뉴스 캡처]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사진=하이브, KBS 뉴스 캡처]

에스엠에 대해 제기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지난 3일 인용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에스엠 주식 9.05%를 확보할 수 없게 되면서 하이브는 이수만으로부터 취득한 15.8%에 더해 공개매수 성공분까지 지분을 확보, 에스엠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우호 지분 및 추가 의결권 확보를 통해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이번 주총 의결권을 위임 받은 하이브는 지난 2월 16일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7인의 신임 이사진 후보를 선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용자금에서 우위인 카카오 반격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브의 지난해 9월말 가용현금은 1조1천억원 규모이며, 4분기 영업현금흐름 및 1분기 신규 차입금 3천200억원까지 더하면 최대 자금 동원 능력은 1조원 후반대로 예측된다. 여기서 미국 힙합 레이블 QC미디어 인수 자금을 빼면 에스엠 발행주식 40%를 기준으로 최대 인수 가능 주당 가격은 16만원으로 계산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말 가용현금이 5조7천억원에 달하고, 카카오엔터가 연초 1조2천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개매수 분을 차치하고 보면 보유 지분율은 20% 미만으로 경영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10% 이상의 추가 매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카카오의 경우 30% 이상 지분을 단기간에 공개매수 또는 블록딜 형태로 가져와야만 인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주주총회 개최 이전에 카카오가 공개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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