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연석이 먼저 떠난 반려견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유연석은 1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찍은 영화를 보고 주책맞게 울고 웃는 것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반려견들이 나와있는 한 컷 한 컷이 마음을 움직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부터 강아지가 집에 없던 적이 없다. 항상 집에 아이들과 같이 지냈다. 항상 예쁜 아이들이 곁에 있다가도, 강아지들이 삶을 살아가는 속도가 우리와 달라서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보내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 때마다 너무 아프니까 힘들었던 시간들을 외면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닦느라 시간을 잠시 가진 유연석은 "데뷔한 지 좀 됐는데 이런 적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루니가 없이 집에 혼자 있는 텅빈 공간에서 털들을 만지는 신을 보는데 보냈던 아이들이 떠올라서 이입이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려견을 키우면서의 애로사항이나 유기견에 대한 메시지가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되는 것 같다"라며 "영화를 찍을 때는 독립을 해서 살면서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다. 부모님 댁에서만 키웠다. 영화 작업을 하고 떠나보낼 때는 힘들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가 있으면 가족으로 지내야겠다 했다. 촬영 후 1년 뒤 유기견을 입양했다"라고 영화 촬영 후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유연석은 사랑하는 존재들과 가족의 완성을 꿈꾸는 민수 역을 맡아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순수함으로 루니와 여자친구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준다.
차태현은 야심 차게 오픈한 카페는 말아먹어 돈은 궁하지만 의리 하나는 최고인 진국을 연기했다. 진국은 민수에게 사촌 형이지만 친형 못지 않은 존재가 되어 준다. 겉으로는 철 없어 보여도 누구보다 정 많고 듬직한 캐릭터로 착붙 연기를 펼쳐냈다.
'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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