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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1년6개월 복역 마치고 11일 만기출소…싸늘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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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만기 출소를 앞두면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등으로 구속된 승리는 오는 11일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188만3000달러(약 24억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구속 수감됐다.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빅뱅 출신 승리(30·이승현)가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1심에서 법정구속 후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인 승리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 교도소로 이감됐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의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2천800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삿돈 2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며 22억원을 사용한 혐의, 2015년 서울 강남구 한 주점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유인석 전 대표를 통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위협을 가한 혐의도 있다.

승리는 2020년 1월 기소된 이후 제5포병단에 입대했고,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1심에서 승리의 유죄를 인정하며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2심 고등군사법원은 승리의 유죄를 인정했으나 형량은 징역 1년 6개월로 낮췄다.

승리의 출소 소식에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어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그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국민정서상 복귀 시도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팬들과의 소통 역시 어렵게 됐다. 성범죄자는 계정 폐쇄를 당하는 인스타그램 정책에 따라 800백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승리는 지난해 5월 강제 퇴출됐다. 다만 박유천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이 국내 복귀에 제동이 걸리자 해외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었던 터라, 승리가 해외활동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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