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오영수 "손 잡았지만 추행 없었다"…피해자 측 "극심한 트라우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20대 연극배우 A씨에 대한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영수는 3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오영수 측 변호인은 "두 달간 대구에 머무는 동안 연극에 출연한 피해자와 산책하고, 집을 방문한 적이 있으나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오영수도 "그렇다"라고 했습니다.
피해자측 변호인은 "당시 피해자는 만 22세의 말단단원이었고 피고는 주연배우였다. 피고인은 우월적 경력을 활용해 말단단원을 껴안고 기습 키스하며 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에게 악몽같은 기억을 심어주고 추가 고통을 안겨줬지만 죄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수 년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변호인은 또한 "연극계 초년생인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지지 않게 주의해달라"라며 "신상이 공개될 경우 피고인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날 오영수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처신을 잘못해 미안하다"라면서도 "사실을 밝히겠다"고 했으며, 공판 후에는 "(강제추행을) 인정 안 한다. 산책로에서 손 잡은 것은 있다. 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9월 대구에서 함께 연극에 출연한 여성 연기자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영수는 산책로에서 A씨를 강하게 껴안았으며, 대구시 달서구 피해자의 주거지 앞 복도에서 현관 자동센서 불이 꺼지자 오른쪽 볼에 입맞춤하며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오영수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4월 14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됩니다.
◆ '송중기♥' 케이티, 조지 클루니 커피 광고 속 그녀…과거 화제
배우 송중기의 영국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과거 출연했던 커피 CF가 화제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스프레소 광고 영상이 게재됐는데, 영상에는 조지 클루니와 함께 출연한 케이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광고는 15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국내에서도 전파를 탔습니다. 당시 24세였던 케이티의 풋풋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끕니다.
케이티는 1984년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습니다. 2003년 영화 '리지 맥과이어 무비', 2006년 '보르히아', 2013년 '써드 퍼슨'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중기는 최근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와의 결혼과 임신을 알려 화제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 이태원에 신접 살림을 차렸으며, 케이티는 태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 심은하 컴백 논란 전말, 가짜 대리인 A씨 사기행각 "심은하 대역까지"
배우 심은하의 컴백 논란 전말이 공개됐습니다. 심은하의 대리인 행세를 한 A씨가 제작사 바이포엠을 상대로 사기극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이포엠은 심은하에 사과했습니다.
디스패치는 3일 제작사 바이포엠이 심은하의 가짜 에이전트 A씨에게 속아 15억원의 계약금을 입금했고, 이로 인해 바이포엠과 심은하의 컴백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스패치는 바이포엠과 A씨의 전화 통화 내역을 공개했는데, A씨는 논란이 커진 뒤 바이포엠 측에 계약서에 찍힌 심은하의 도장은 자신이 임의로 만든 것이라 밝혔습니다.
A씨는 자신을 배우 매니저 출신이자 지상욱 의원과 고교 동창이라며 바이포엠에 모습을 드러냈고, 심은하와 체결했다는 가짜 에이전트 계약서를 만들어 스스로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포엠은 심은하의 회당 출연료를 3억 원으로 책정해 절반인 16억 5천만원을 A씨에게 보냈으나, A씨는 심은하의 건강 문제 및 외조 등을 이유로 삼아 바이포엠과의 3자 대면 미팅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심지어 A씨는 가짜 심은하 대역을 써서 바이포엠 관계자와 전화를 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스패치는 "심은하와의 대화는 연출이었고 병원 예약은 위조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바이포엠은 "심은하 배우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 님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 님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바이포엠은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도 지급했다"라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심은하는 바이포엠과 접촉을 한 적도, 계약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심은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사기다"라며 "그 계약금을 누구에게 줬다는 건지 우리도 궁금하다. 심지어 대본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그러면서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박서진, '미스터트롯2' 탈락 이변 "악플 마음 속으로만, 새 출발"
'미스터트롯2'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박서진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장구의 신'이라 불리는 박서진은 '미스터트롯2'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였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에서 안성훈과 본선 2차 1:1 데스매치를 펼쳤으나 13:2로 패배하며 경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박서진은 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탈락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서진은 "화장실에 가면 이런 글이 붙어 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나는 남자 화장실만 다녀봐서 여자 화장실도 붙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닻별(팬클럽명)은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머문 자리도 아름다웠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경연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해주시고, 악플은 마음속으로만 간직해주시고, 저에게 악플을 보내는 분들은 그렇게라도 해야지 속이 풀리나 보다라고 생각해주시고 가볍게 넘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서진은 "경연은 끝이 났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결과와는 다르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 깜짝 놀랄만한 선물 공개할게요"라고 말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경연을 참여하면서 여럿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여러분도 슬퍼하지 마시고 기뻐해달라"고 팬들을 다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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