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를 'SM 3.0'의 원년으로 정의하고 멀티제작센터와 레이블을 도입한다. 올해 4팀을 새롭게 론칭하며, 40개 이상의 음반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3일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가 SM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SM 3.0 프로듀싱 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방향성을 설명했다.
에스엠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프로듀싱 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SM은 올해를 'SM 3.0'의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SM은 창업주인 이수만 프로듀서 주도로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대형 아티스트를 탄생시킨 2010년까지를 'SM 1.0'으로 정의했다. 이후 김영민 총괄사장 체제로 전환한 뒤 2010년부터 2020년대 초까지 2.0의 시기로 봤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회사와 프로듀싱을 통해 총괄 프로듀서로 기여했으며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이 이 시기에 탄생한 아티스트들이다.
SM은 올해를 'SM 3.0'으로 정의하고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알렸다. 이성수 대표는 "그동안 성공 가능성이 높은 IP를 축적하고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K팝을 향유하는 한국, 아시아, 그리고 전 글로벌 팬층의 확장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SM 3.0의 4대 핵심 전략은 IP와 사업, 해외, 투자 전략이다.
이 대표는 "양질의 IP를 제작하는 것, 해당 IP를 사업적으로 수익화 하는 것, 국내를 넘어 글로벌 IP로 확장하는 것, IP를 통해 수익화된 재무성과를 통해 레이블 인수, 메타버스와 같은 신규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이를 설명했다.
멀티 제작센터와 멀티 레이블 도입과 관련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내부 제작 인력들과 다수의 메가 IP를 성공적으로 제작했다"면서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시장과 팬들이 요구하는 IP제작과 운영에 한계가 있음을 체감했다. 새로운 메가 IP를 제작해나가기 위한 것으로 멀티 제작센터와 멀티 레이블을 도입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다수의 제작센터 및 레이블로 분산, 체계화 시킴으로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경쟁력있게 확보한다. 각 제작센터에 아티스트 전담 및 제작, 핵심 기능을 배치하고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겠다"고 알렸다.
특히 "제작센터별 창작 자율성을 존중하며 SM이 커버하지 못한 다양한 음악적 취향을 반영함과 동시에 독립적인 사내, 사외 레이블 설립해 SM 음악 커버리지 확대하겠다"고 변화를 시사했다.
아티스트의 라이프 스테이지별 맞춤 자원관리, 성과에 따른 보상구조 마련으로 아티스트와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SM은 멀티 제작센터와 멀티레이블, 음악퍼블리싱 전문자회사 설립한다. 이들은 "멀티제작센터와 멀티레이블 체계 도입을 통해 사업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아티스트와 앨범의 안정적인 출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SM 2.0에서 평균 3.5년에 1팀 정도 데뷔한 것에 비교해 3.0에서는 1년에 2개팀 이상 데뷔해 양질의 IP를 더 많이 선보이는 것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티스트 데뷔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별 앨범 출신 빈도도 증가시켜 연간 40개 이상의 앨범 제작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그룹 3팀과 한 명의 솔로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 1분기 신인 걸그룹, 2분기 버추얼 아티스트, 3분기 NCT TOKYO, 4분기 신인보이그룹 데뷔를 목표로 한다.
탁영준 대표는 "3개 신인 그룹은 두 공동대표가 직접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솔로가수는 버츄얼 아티스트로서 SM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반 또한 지난해 31개 대비해서 30%증가한 40개 이상 증가하고, 음반판매 실적도 2022년 1천400만장 대비 증가한 1천8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