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유전자원 활용에 기여하고자 5년간 총 9,000건(연 1,800건)의 산림종자 품질관리 정보 구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21년부터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인 ‘산림종자 품질관리 및 표준화 구축’ 사업을 수행중이다.
이 사업은 수집된 산림종자의 종별 검사 및 저장방법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시드뱅크 운영을 통해 유전자원을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1년 2,096건의 종자 품질관리 정보를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종자의 상대습도, 충실률, 발아율, 활력율 등 617종, 2,203건의 정보를 확보해 누적 4,299건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수목원은 일부 종에 대해 ‘종자자료집’과 ‘산림종자 품질관리 매뉴얼’을 발간해 종자에 관심 있는 누구나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수정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품질관리 매뉴얼 대상종은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 후 공·사립수목원을 대상으로 기술보급을 하고 있으며,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중개인으로 계약을 맺어 진행한다. 이렇게 품질관리 된 종자는 일부 시드볼트에 중복보존 되며, 분양을 통해 연구소나 기업에서 활용한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수집된 자생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종별 품질관리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공·사립 수목원에 공유함으로써 국가 수목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종자 품질관리 및 표준화 구축’ 사업 과정으로는 ▲기초정보 구축 과정(불순물 등을 제거하고 종자 알맹이만 남기는 종별 정선법, 천립중, 수분함량 등) ▲활력정보 구축 과정(X-ray 기계를 이용한 충실률 확인, 발아검정, 염색약(tetrazolium)을 활용한 종자의 활력여부 확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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