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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린' 감독 "미인 정은채, 일상적 얼굴 끌어내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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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형슬우 감독이 이동휘, 정은채 등 배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형슬우 감독은 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하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동휘는 개성 넘치는 연기를 많이 해서 준호를 해주면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영화감독 형슬우가 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감독 형슬우가 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정은채는 '저렇게 미인이 있을까' 하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동휘 옆 조합이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정은채의 일상적인 얼굴로 끌어내는 작업을 신경써야 했다. 직업 설정 등 디테일에 신경 썼다"라고 전했다.

또 "정다은은 그간 나왔던 영화들을 찬찬히 봤을 때 당찬 모습이 많더라. 강길우는 이 역할을 누가 하면 맞을까 고민하던 중에 전주영화제에서 만났고 서울에 와서 바로 연락을 했다"라고 밝혔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현실 이별 보고서다.

이동휘와 정은채는 이제는 연인보다 가족 같은 오랜 연인 준호와 아영 역을 맡았다. 정다은은 안나 역을, 강길우는 경일 역을 연기했다.

준호와 아영은 무난하고 지루했던 장기 연애를 끝내고 안나와 경일을 만나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오는 2월 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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