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설날 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 - 골림픽'이 2회 방송도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골때녀' 파워를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 - 골림픽(이하 골림픽)'은 가구 시청률 5.4%(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0%로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운동회의 꽃 '계주' 종목에서 마지막 주자 사오리가 팀에 우승을 안기는 순간에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8.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리 줄다리기'로 코어 힘과 체력을 가리는 승부가 펼쳐졌다. 1대1 대전 상대는 제작진이 선별한 '골때녀' 공식 라이벌끼리의 승부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최연장자 개띠 동갑내기 박선영과 조혜련의 대결에서는 박선영이 집념으로 승리했고, '골때녀' 공식 악바리 윤태진과 김가영의 대결에서는 윤태진이 악과 깡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걸크러쉬 정혜인과 서문탁의 대결은 뒤지고 있던 정혜인이 마지막 힘을 짜내 역전승을 거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 대결은 '축구 양궁'이었다. 선수 대결에 앞서 이어진 감독들의 대결에서는 이영표, 현영민, 김태영 감독이 나란히 9점을 획득한 가운데 조재진 감독만 유일한 8점으로 꼴찌를 확정지었다. 조재진 감독은 달리기, 파워 슈터, 축구 양궁까지 3패를 기록해 항의하는 선수들에게 "예능은 이렇게 하는 거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 양궁' 에이스 라운드에는 사격 국가대표 김민경을 비롯해 이현이, 손승연, 사오리가 출전했다. 김민경이 7점으로 아쉬운 점수를 기록한 가운데, 이어진 나머지 에이스들이 연이어 0점으로 실격하게 되어 결국 김민경이 최종 우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어 '짐볼 축구' 경기가 이어졌다. 선수들은 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짐볼에 초반 고전했으나, '골때녀' 경기에 못지않은 같은 축구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이혜정은 이영표 감독이 스로우 해준 공을 정확하게 머리에 맞혀 특유의 명품 헤더골을 그대로 재현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 경기는 '동체시력 슈팅 노래방'이었다. '탑걸드림'팀은 대한민국 대표 보컬이 모여있는 만큼 압도적인 노래 실력을 보여줬고, 나머지 감독과 선수들도 다함께 광란의 댄스 파티를 벌여 명절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주었다.
'사각 왕 피구'에서는 의외의 에이스도 발굴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문지인이 엄청난 캐치 능력과 허를 찌르는 공격력으로 마지막 상대팀 오범석 감독을 잡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농구 선수 출신 이혜정과 럭비 선수 출신 허경희도 경력에 걸맞은 걸출한 피구 실력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경기는 운동회의 꽃 '계주' 종목이었다. 1등으로 들어온 팀에게는 100점 부여로 모든 팀에게 역전 기회가 주어지게 돼 선수들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1번 주자 '원더클나방' 김가영이 선두를 차지하며 2번 주자에게 배턴을 넘겼고, '탑걸드림' 김보경이 역전을 했으나 다시 '원더클나방' 강소연이 선두를 뺏었다. '원더클나방'과 '탑걸드림'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마지막 주자 '원더클나방' 사오리, '탑걸드림' 경서, '국척콘다' 허경희, '액개니스타' 정혜인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50m 단거리에서 주력을 입증한 '골때녀' 최강 스프린터 사오리가 1위를 유지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넘었고, '원더클나방'이 최종 1위로 '골림픽' 초대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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