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나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과 대중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나철은 지난 21일 건강 악화로 인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나철의 사망 비보에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함께 출연한 김고은은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는 글과 함께 나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고은은 나철의 부고 소식에 이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또 엄지원은 "나철 배우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마워요. 더 많은 연기를 보고 싶었는데 RIP", 최희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에 또 작품 같이 하자 철아"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빈센조',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약한영웅 Class 1' 등 고인의 강렬했던 연기를 기억하는 대중들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1986년생으로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연기를 시작한 나철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1987', '극한직업', '유열의 음악앨범', '싱크홀', 드라마 '굿 와이프', '진심이 닿다', '비밀의 숲2',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D.P.', '해피니스', '지리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우월한 하루', '어쩌다 전원일기', '작은 아씨들' 등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극악무도한 큰형 김길수 역을 맡아 소름돋는 빌런 존재감을 뽐냈다. 고인의 유작은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출연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모든 촬영을 마치고 올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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