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특징주] 에스엠, 7%대 급등…"3년간 순이익 20% 주주 환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 수용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대 급등했다.

에스엠은 20일 오후 2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천500원(7.16%) 오른 8만2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의 주가 급등은 에스엠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얼라인측이 제안한 12가지 합의사항을 이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에스엠은 여러 주주들을 대변해 에스엠의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주도해온 얼라인의 이창환 대표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기로 하였으며, 얼라인측 추천 위원 1인이 포함된 임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통해 3명의 신임 사외이사 또한 독립성과 전문성 모두 검증된 인물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에스엠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프로듀싱 체제 구축을 위해 2023년부터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비핵심 자산 매각, IR 강화, 주주환원정책 발표 등이 담겼다. 주주환원정책은 앞으로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내용으로, 이 정책은 3년마다 재공시한다.

이번 합의로 에스엠 경영진과 얼라인은 지난 1년간의 대내외적 갈등을 모두 해소하고, 얼라인은 에스엠의 주주가치 제고 파트너이자 우호적 주주로 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