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와 뺨을 때렸던 장면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임지연이 데드리프트 80kg를 들었다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임지연은 그간 출연했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대해 "어떤 장르라고 말 잘못할 정도로 좀 새로운 느낌의 장르물 될 것 같다"라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악역을 처음으로 도전한 작품이라서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지연은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처음에 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들의 모임을 처음으로 찾아와서 귀싸대기를 한번씩 주고받게 된다. 굉장히 중요한 장면인데 실제 주고받은 뺨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임지연은 "송혜교 선배님이랑 같이 뺨을 한대씩 주고받았는데 둘 다 얼굴이 부어올랐다. 감독님이 한 번만 진짜 제대로 때려보자고 해서 'NG 내지 말자'는 마음으로 뺨 주고받았던 그 장면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송혜교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해당 촬영에 대해 "뺨을 제대로 맞는 것이 처음이었다.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 아무 생각도 안 났다. 대사도 생각이 안 났다"라며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있어서 촬영을 바로 못하고 얼음찜질을 하고 피부 진정 시킨 후에 다음 컷을 진행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 박성훈, 염혜란 등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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