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정재욱이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안이숙, 윤성, 강운해, 정재욱, 황영주가 출연했다.
!['아침마당'에 정재욱이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2eadd4d2d9344d.jpg)
이날 정재욱은 "어려서 태권도 선수였다. 전국대회 금메달, 국제대회 은메달에 경상북도 대표까지 했다"라며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회비를 낼 수 없었다. 어머니가 돈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릎 부상 수술을 세 번이나 받아 태권도를 그만두게 됐다. 올림픽 금메달 꿈이 날아갔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태권도 밖에 없는데 뭘 하지 막막했다"라며 "어머니와 대출 빚을 내고 고깃집을 하게 됐다. 처음엔 장사가 너무 잘 됐다. 세 달이 지나자 하루 매출이 10만원, 5만원으로 점점 줄어들었다. 태권도 할 때 가난했던 생각으로 불안해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든 가게를 살려야겠다 생각했고 손님들에게 노래를 불러드리기로 했다. 눈만 뜨면 노래방 가서 노래하고 미친듯이 노래했다"라며 "전국 가요제도 다 참가했다. 10번 나가면 다 예선 탈락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입상을 하고 드디어 대상을 받게 됐다. 노래를 하니 손님들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가맹점도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천 노래하는 고깃집 사장으로 '전국노래자랑'에서 1등을 했다"라며 "노래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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