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가수들 중 가장 위대한 200명'에 선정됐다.
1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은 지난 100년간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The 2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을 발표했다. 순위는 사내 직원과 기고가들의 의견을 종합했다.
![방탄소년단 정국과 아이유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83c46ec2d86a1a.jpg)
아이유는 135위에 올랐다.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8관왕에 오른 로린 힐(136위)과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141위)보다 높은 순위로, 한국 가수 중 최고 순위다.
롤링스톤은 "아이유는 2010년 히트곡 '좋은 날' 이후 한국 음악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가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폭넓은 음역대와 강력한 전달력, 그리고 보사노바, 90년대 실내 팝, 재즈, 발라드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졌다"고 높게 평했다.
정국은 19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막내 멤버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폭넓은 재능을 자랑한다"라며 "한국 남성 솔로가수 중 가장 빠르게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4억 회를 돌파하는 등 늘 새로움을 선보이는 보컬"이라고 소개했다.
롤링스톤은 과거에도 '세계 100대 아티스트' 등과 같은 명단을 발표했지만 한국 가수들이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K팝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다.
한편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 1위는 그래미 트로피를 18차례나 들어 올리고, 여성 가수 최초로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어리사 프랭클린이 차지했다.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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