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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시청자 뿔났다…경찰에 아동학대 신고·방심위 민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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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새아빠의 의붓딸 신체 접촉 장면에 시청자들이 제대로 뿔났다. 아동 성추행으로 경찰 신고를 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연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결혼지옥'의 방송 내용과 관련해 악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사진=MBC]

해당 사건은 익산서 여성청소년강력팀에 접수됐으며,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이송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프로그램 관련 항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9일 송출된 '결혼지옥'에 대한 항의 민원이 이틀여 만에 2천900여 건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 논란이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되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다시보기'는 삭제됐지만, 뒤늦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당 논란을 접한 시청자들의 분노와 항의의 목소리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프로그램은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혼인 남편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딸이 있는 아내는 양육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부부는 아이와 놀아주는 방식에서부터 극한 대립을 보였다. 남편은 아이가 너무 예뻐 꼭 끌어안고 똥침 찌르는 장난을 쳤고, 아이는 그게 싫다며 놓아달라고 외쳤다. 아내가 아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려도 봤지만, 남편은 아이를 사랑해서 하는 애정 표현이라며 아내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장면은 남편이 의붓딸에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었다.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 시늉을 하기도 했고, 의붓딸을 끌어안는가 하면 자신의 몸 위에 올려두기도 했다. 딸은 "삼촌, 싫다"며 그만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아내가 "주사 놓지마"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논란의 여지를 사전에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던 만큼 해당 장면을 편집없이 고스란히 내보낸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오은영 박사는 해당 장면에 대해 "친부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고, 새아빠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이 내용도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된 후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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