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에 신경을 쓴 부분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 강윤성 감독 등이 참석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카지노'는 필리핀 현지를 방문, 화려한 로케이션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강윤성 감독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었을 당시 로케이션 촬영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강윤성 감독은 "격리하는 기간이 길어서 필리핀에서 촬영할 수 있을까 싶었다. 굉장히 운이 좋게 필리핀에 넘어갔을 때는 필리핀에서 코로나가 안정적인 상황이었고 한국에선 창궐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운이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시리즈에서의 큰 도전은 차무식(최민식 분)을 젊게 만드는 안티에이징에 대한 부분이었다"라고 했다. 최민식은 차무식의 30대부터 50대까지 연기하는데, 30~40대의 얼굴은 CG로 완성했다. 차무식의 10대부터 20대는 배우 이규형이 맡았다.
강윤성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사전에 테스트도 많이 하고 결과치도 많이 뽑아내 이 부분을 잘 만들어낸 게 이번 시리즈물의 가장 큰 수확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이에 최민식은 "만족한다"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이어 "이규형 씨가 고생이 많았다. 나름대로 어린 시절, 고등학생부터 20대를 이규형 씨가 하고 제가 나오는 30, 40, 50대를 연장선상인 캐릭터로 연기해야 하는데 이규형 배우가 캐치를 잘 해서 연기했다. 이 자리에 없지만 고생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카지노'는 오는 21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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