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박현아 교수가 주량에 맞게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술이 뭐길래'라는 주제로 박현아 가정의학과 교수, 장민욱 신경과 전문의, 양소영 변호사, 전상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출연해 강의를 진행했다.
박현아 교수는 술을 '중추신경계 마취제'라고 설명하며 "뇌 기능이 차례로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을 마시면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서 안 할 말, 행동을 하게 된다"라며 "술을 더 많이 먹으면 동작이 안 되고 말도 어눌해진다. 판단력 흐려지고 감각도 떨어진다. 운동기능이 떨어져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라고 술을 많이 마셨을 때 위험한 이유를 밝혔다.
주량을 결정하는 건 간이라고. 박현아 교수는 "술을 마시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생기는데 빨리 분해가 되어야 한다"라며 "40%가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다. 아세트알데히드가 쌓이면 혈관이 확장된다. 얼굴부터 온 몸이 빨개지고 머리 아프고 속도 울렁거린다. 힘이 빠진다. 이런 분들은 노력한다고 해도 주량이 늘지 않는다. 내 주량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만 마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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