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제43회 청룡영화상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김혜수, 유연석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개최됐다.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https://image.inews24.com/v1/c042ee32fb8b6c.jpg)
이날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청룡영화상에서 세 번째 받는 감독상이다.
박찬욱 감독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신영은 "이 자리가 꿈 같다. 가장 어렵고 무서운 것이 편견, 선입견과 싸우는 거다. 저 또한 '코미디언이 영화를? 우습게 보겠지'라고 생각했다"라며 "저 스스로보다 편견을 더 먼저 깨주시고 사람들의 선입견에 방패처럼 제 앞에 서 주신 박찬욱 감독님이 '소감은 신영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대신 수상소감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LA에서 촬영하느라 못 간다. 원통하다. 오랜만에 김신영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영화감독이 되어 좋은 점은 여러 분야에 좋은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다. '헤어질 결심'에서도 많이 만났다. 그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오늘 밤 술 한 잔 사고 싶지만 그 기쁨은 약간 미뤄둬야겠다. 다시 만날 때까지, 박찬욱"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청룡영화상은 2021년 10월 15일부터 2022년 10월 6일까지 개봉된 201편의 한국 영화 개봉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비롯한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이어 '한산: 용의 출현;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을 비롯한 10개 부문, '헌트' 역시 최우수작품상, 신인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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