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키움증권도, 키움히어로즈도 가을 실적에 활짝 웃었다.
키움증권과 키움히어로즈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선전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기준 상위 2위까지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고, 키움증권이 메인 스폰서를 맡은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8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 대 SSG 랜더스의 6차전 경기가 열렸다. 키움 임지열이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린 후 김지수 코치-김혜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575be0619245b.jpg)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키움증권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792억 원으로 메리츠증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1천561억 원), 미래에셋증권(1천497억 원), KB증권(1천127억 원) 등 대형 증권사를 제쳤다.
키움증권은 키움 히어로즈의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서울 히어로즈 구단과 2019~2023년 연간 100억 원 수준의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키움 선수단 연봉 총액(외국인과 신인 선수 제외)은 56억 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이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브랜드 가치는 더욱 올라갔다. 3개월 간 TV 광고비가 5~6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메인스폰서를 통한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의 저력을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영업구조가 현 시점에선 장점으로 작용했다며 '대형사 중 가장 안전한 선택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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